[휴먼에이드포스트] 경기도 고양시는 시설이 없는 도로변에 기초번호판을 설치해 시민 안전을 높이는 데 활용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6일 찾은 고양시 삼송동 창릉천 주변에 설치된 번호판은 태양광 LED로 제작되어 있었고, 경의로와 호수로, 새빛로, 창릉천 자전거길 등 4개 도로에 총 467개가 있었다. 이 번호판은 낮에는 태양열을 흡수해 전력을 충전하고, 밤에 불을 밝히는 친환경 방식의 태양광 LED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번호판은 위치정보 사각지대인 강변로 등에서 응급사태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구조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번호판이 시민 불안 심리를 해소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환경설계(CPTED)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CPTED는 범죄가 자주 일어나거나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벽화를 그리거나 특수조명을 설치하는 등 환경을 바꿔 범죄를 억제하는 기법이다.

정민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