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발달장애인 예술가 공모전인 '제2회 하나 아트버스'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1일 알렸다.
전날(20일) 시상식이 진행된 '하나 아트버스'는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하고, 사회적기업 스프링샤인(대표 김종수)이 주관하는 전국 단위 공모전이다. 이는 발달장애인 예술가의 활동을 증진하고, NFT(대체 불가능 토큰) 발행, 채용 연계 인턴십 등의 혜택을 통해 장애예술인의 사회 참여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프링샤인은 발달장애인의 예술을 재미있고 가치 있게 전달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편견 없는 사회를 만드는 사회적기업이다. 또한 발달장애인 예술가가 직업적 지위와 창작 기회를 갖게 하고, 발달장애인의 창작물을 세상에 알리는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문화를 목표로 활동 중이다.
이번 하나 아트버스 수상작은 성인 부문 20점, 청소년·아동 부문 각 5점이다.
사회적기업 스프링샤인과 한양대학교 응용미술교육과 심사위원단(심사위원장 김선아 교수)의 심사를 거쳐 대상 3명, 최우수 4명, 우수 7명, 입선 16명을 선정했다. 또한 회화 21점과 디지털드로잉 작품도 9점을 차지해 장애예술가의 작품 제작 기법과 재료의 영역의 다양성을 시사했다.
성인 부문 대상은 청와대 춘추관 전시 등에서 알려진 시계작가 윤진석의 ‘2시50분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요!’가 수상했다. 이 작품은 위험 시각에 가까워진 지구 환경 위기 시간을 안전한 시간대로 되돌리고 싶은 희망을 담았다.
윤 작가는 작품을 통해 “희망을 가지고 노력하면 오늘처럼 꿈이 이뤄진다”며 “다른 발달장애인 예술가들도 특별한 그림을 그리며 당당하게 세상과 소통하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청소년 부문 대상은 조미소 작가의 ‘지리산 고양이’가 수상했다. 이 작품은 지리산 하동에 거주하는 작가와 자연의 교감을 표현했다.
아동 부문 대상은 양예준 작가의 ‘멸종위기동물들과 나’다. 환경오염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과 그들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작가의 자화상이 담긴 작품이다.
수상작 가운데 대상과 최우수상 작품을 포함한 14점은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1층 로비에서 이날(21일)까지 전시된다. 이후부터는 오는 26일부터 5월 20일까지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의 복합문화공간 H.art1(하트원), 7월 4일부터 같은달 15일까지는 평창동의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에서 오프라인 특별 전시된다. 또 모든 수상작은 스프링샤인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전시로 공개되며, 캔버스 플랫폼을 통해 NFT로도 발행된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발달 장애 및 취약계층 취업 지원 ▲하나 Bee, Come Back 농장 조성 ▲마라톤 캠페인 사랑·하나·오티즘 레이스 공식 후원 및 임직원 참여 등 활동했다. 스포츠 분야에선 비인기 종목, 장애인 체육 후원 등의 ESG 활동을 통한 금융 사회적 가치도 실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