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포토뉴스 공모전 수상자 60명, 객원기자 활동...[제1~2회 수상작]
발달장애인 포토뉴스 공모전 수상자 60명, 객원기자 활동...[제1~2회 수상작]
  • 이민정 기자
  • 승인 2023.06.25 11: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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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휴먼에이드 포토뉴스 전시회' 개최…제7회 공모전은 9월부터

[휴먼에이드포스트] 비영리단체 휴먼에이드(대표 최연우.이재남)와 인터넷신문사 (주)휴먼에이드포스트(대표 고명경)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6회에 걸쳐 매월 발달장애인 포토뉴스 공모전을 실시했다.

△제1회 '석양, 노을' △제2회 '웃음, 미소' △제3회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 △제4회 '봄을 알리는 아름다운 것들' △제5회 '나의 꿈: 내가 하고 싶은 것' △제6회 '내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우리 선생님' 등의 주제로 6회에 걸쳐 열린 공모전에서 매회 10명씩, 모두 60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포상과 함께 휴먼에이드포스트 객원기자 자격을 부여받고,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휴먼에이드는 채택된 기사에 대해 꼭지당 5000원의 고료가 적립되는 방식의 '미디어 일자리'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발달장애인 객원기자들을 위한 별도의 미디어 교육 과정을 마련하고 있다. 

60명의 60개 포토뉴스 수상작은 오는 8월 '휴먼에이드 포토뉴스 전시회' 행사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제7회 포토뉴스 공모전은 오는 9월부터 열린다. 

다음은 제1~2회 수상작들이다.  

 

[포토] 독산해수욕장의 해넘이 / [최우수상] 이승윤(28세 무직)

= 이승윤 객원기자
= 이승윤 객원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12월 17일 노을의 명소 보령시 웅천읍 독산해수욕장. 눈이 많이 온 뒤 해넘이가 막 시작하는 해변가에서 연인들의 산책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포토] 아빠와 데이트하면서 / [우수상] 윤영주(30세 무직)

= 윤영주 객원기자
= 윤영주 객원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2022년 12월 19일 저녁 사천시 사천만에서 아빠랑 차 타고 드라이브 중 정자 너머로 보이는 빠알간 노을을 찍었다. 붉은 바다와 오랜지 빛 뭉게구름과 노을이 섞여 아름다웠다. 좀 더 노을이 더 둥글게 나왔으면 예뻤을텐데.

 

[포토] 강정보의 붉은 하늘 / [우수상] 도준혁(26세 무직)

= 도준혁 객원기자
= 도준혁 객원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2022년 12월 30일 대구 달성군 강정보의 붉은 하늘. 아침에 해 뜨니까 밝고, 해 뜨니까 좋아요. 기분이 좋아요. 해가 반짝, 노래가 들려요.

 

[포토] 해가 숨바꼭질… / [우수상] 강서빈(12세 장애인부모회)

= 강서빈 객원기자
= 강서빈 객원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12월 14일 수요일 오후 5시,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 한강메트로자이 2단지에서 본 해가 산 뒤로 숨는 모습이 숨바꼭질을 하는 것 같아요. 정말 아름다워요.

 

[포토] 부천의 노을 지는 멋진 하늘 / [장려상] 성의현(30세 무직)

= 성의현 객원기자
= 성의현 객원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12월 어느날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바라본 노을 지는 멋진 하늘. 

 

[포토] 무창포의 가을 석양 / [장려상] 손원준(24세 무직)

= 손원준 객원기자
= 손원준 객원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10월 26일 충남 보령시 무창포해수욕장의 석양. 하늘이 높은 가을 석양을 바라보며 내일을 꿈꿨다.

 

[포토] 제주도 밤하늘의 노을 / [장려상] 김진실(17세 금천고등학생)

= 김진실 객원기자
= 김진실 객원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2022년 12월 17일 가족들과 제주도에 여행 갔을 때, 켄싱턴 리조트 야외에서 밤하늘의 노을을 우연히 바라보다 유난히 아름답고 눈에 띄어 사진에 담고 싶었다.

 

[포토] 우리집에서 바라본 석양 / [장려상] 송승훈(29세 경기장애인부모연대 고양시지부)

= 송승훈 객원기자
= 송승훈 객원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12월 24일 경기도 고양시 탄현동에 있는 우리집 아파트 52층에서 저녁에 해가 지고 있다. 멀리 한강이 보이고, 석양에 눈 쌓인 건물도 멋지다.

 

[포토] 부산 바다의 구름해 / [장려상] 허정주(29세 목동아동발달센터)

= 허정주 객원기자
= 허정주 객원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12월 14일 부산 해변 해질 무렵의 아름다운 바다. 구름해가 예쁘다.

 

[포토] 너무 아름다워 또 가서 보고 싶다 / [특별상] 김동원(20세 목동아동발달센터)

= 김동원 객원기자
= 김동원 객원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할머니와 3년 전에 말레이시아로 여행 갔을 때의 석양. 말레이시아의 하늘을 다시 보니 너무 아름다워 또 가서 보고 싶습니다.

 

[포토] 로봇랜드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점프샷' / [최우수상] 정효진(25세 무직)

= 정효진 객원기자
= 정효진 객원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1월 11일 경남 창원시 로봇랜드에서 언니와 오빠와 동생들이랑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무섭고 재밌는 놀이기구도 타고, 맛있는 간식도 사 먹었다. 갈 시간이 다 돼서 추억을 남기기 위해 다 같이 점프샷을 찍었다.

 

[포토] 제주도 동백꽃에는 이런 의미가… / [우수상] 고예린(20세 특수학교 전공과)

= 고예린 객원기자
= 고예린 객원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1월 19일 찍은 예쁜 동백꽃. 제주도에는 동백나무에 꽃이 많이 피어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빨간 꽃이 피었는데요, 제주에서 동백꽃은 제주 4.3 사건으로 희생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꽃이기도 합니다.

 

[포토] 윷놀이에서 이겨 기분이 좋아 / [우수상] 박용호(29세 무직)

= 박용호 객원기자
= 박용호 객원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2023년 1월10일 사람센터에서 동료들과 함께 윷놀이를 했을 때 찍은 사진. 게임에 참여하면서 너무 즐거웠고 게임에서 이겨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포토] 큰 아이가 웃고, 작은 아이도 따라 웃고 / [우수상] 김소용(46세 무직)

= 김소용 객원기자
= 김소용 객원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1월 어느 날 공원에서 산책하던 중에 우리 집 반려견 두 마리가 기분이 좋은지 웃고 있다. 큰 아이가 벤치 아래에서 웃고 있는데, 작은 아이도 따라 웃고 있는 모습이 귀여웠다.

 

[포토] 행복을 주는 엄마의 미소 "엄마, 사랑해요" / [장려상] 강지현(19세 학생)

= 강지현 객원기자
= 강지현 객원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1월 9일 집에서. 가족과 함께 있으면 마음이 행복하고 엄마가 잘 웃어서 사랑한다.

 

[포토] 무궁화 꽃이 '너무 재밌게' 피었습니다 / [장려상] 이지윤(42세 무직)

= 이지윤 객원기자
= 이지윤 객원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1월 11일 나는 센터 프로그램실에서 실내 활동 중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했다. 장난 가득한 미소를 지으며 재밌게 놀았다. 즐거운 기분으로 매일매일을 보내려 한다.

 

[포토] 우리 선생님의 해맑은 웃음이 너무 귀엽다 / [장려상] 김옥순(41세 무직)

= 김옥순 객원기자
= 김옥순 객원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1월 햇살이 좋은 어느 날 오후, 우리 센터의 전선남 선생님이 산책로 공원에서 앉아 해맑게 웃고 있다. 이 모습이 귀여워 보였다.

 

[포토] 맛있는 오징어, 생각만 해도 행복한 미소가… / [장려상] 김지연(17세 특수학교 고등학생)

= 김지연 객원기자
= 김지연 객원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1월 18일 오전 11시 제주 서귀포 남원포구. 오징어가 엄청 많이 널려 있어요. 맛있는 오징어. 생각만 해도 행복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포토] '아트클래스 특별전'에서 수상한 유지영 님의 환한 미소 / [특별상] 유지영(45세 직장인)

= 유지영 객원기자
= 유지영 객원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해 11월, 서울 중증장애인시설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예술가 4명(유지영·유승희·이광수·이민수/사진 유지영 작가)이 자신들의 작품을 지역사회에 알리는 ‘아트클래스 특별전’을 개최하였다.

 

[포토] 눈처럼 깨끗한 청소하는 우리 선생님, 안마해드리고 싶어요 / [장려상] 이선민(22세 무직)

= 이선민 객원기자
= 이선민 객원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우리 센터를 청소하는 선생님, 쓰레기 버리고 거울 닦고 바닥 닦는다. 그래서 다 깨끗해졌다. 선생님 마음은 닦고 닦아서 마음이 눈처럼 깨끗하시겠지요. 솜처럼. 선생님 고마워요. 눈부시게 깨끗해서 코로나가 무서워서 도망갔어요. 청소하는 선생님 청소를 잘 해서 제가 청소 선생님께 팔과 다리를 안마해드리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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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미 2023-07-28 15:44:34
정말 아름다운 작품들입니다. 앞으로도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기회가 많이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