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포토뉴스 공모전 수상자 60명, 객원기자 활동...[제5~6회 수상작]
발달장애인 포토뉴스 공모전 수상자 60명, 객원기자 활동...[제5~6회 수상작]
  • 이민정 기자
  • 승인 2023.06.25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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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휴먼에이드 포토뉴스 전시회' 개최…제7회 공모전은 9월부터

[휴먼에이드포스트] 비영리단체 휴먼에이드(대표 최연우.이재남)와 인터넷신문사 (주)휴먼에이드포스트(대표 고명경)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6회에 걸쳐 매월 발달장애인 포토뉴스 공모전을 실시했다.

△제1회 '석양, 노을' △제2회 '웃음, 미소' △제3회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 △제4회 '봄을 알리는 아름다운 것들' △제5회 '나의 꿈: 내가 하고 싶은 것' △제6회 '내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우리 선생님' 등의 주제로 열린 공모전에서 매회 10명씩, 모두 60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포상과 함께 휴먼에이드포스트 객원기자 자격을 부여받고,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휴먼에이드는 채택된 기사에 대해한 꼭지당 5000원의 고료가 적립되는 방식의 '미디어 일자리'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발달장애인 객원기자들을 위한 별도의 미디어 교육 과정을 마련하고 있다. 

60명의 60개 포토뉴스 수상작은 오는 8월 '휴먼에이드 포토뉴스 전시회' 행사장에서 선보일 예정이고, 제7회 포토뉴스 공모전은 오는 9월부터 열린다.   

다음은 제5~6회 수상작들. 

 

[포토] “나만의 작사를 한다” / [최우수상] 김예준(휴먼에이드포스트 객원기자)

= 김예준 객원기자
= 김예준 객원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사진은 '한경혜 작가의 작사가가 되는 길'이란 제목의 책이다. 4월 어느 날 서점에서 찍었다. 

어릴 적 나는 음악을 들을 때마다 음악 안에서 나만 들리는, 그리고 그 음악과 음은 같으면서도 다른 가사와 그 음의 느낌을 뛰어넘는 나만의 작사를 했다. 

실제로 주변의 사람들이 내게 작사가를 추천한다. 또 나는 작사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포토] “선물가게 사장님이 되고 싶어요” / [우수상] 손효림(25세 휴먼에이드포스트 객원기자)

= 손효림 객원기자
= 손효림 객원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나의 꿈은 선물가게, 커피숍 사장님입니다. 나는 현재 선물가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일을하면서 손님들 맞이하고 손님들이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크게 느낍니다. 그래서도 나는 나중에 성실한 선물가게 사장님이 되고 싶습니다.

 

[포토] 내 손은 모델!… 예쁜 손모델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 [우수상] 박유빈(16세 휴먼에이드포스트 객원기자)

= 박유빈 객원기자
= 박유빈 객원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나는 꿈은 세 가지. 디자이너, 배우, 손모델. 옷을 예쁘게 꾸미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고, 텔레비전에 나와 연기를 하는 배우도 되고 싶다. 그리고 나는 손 예뻐서 손 모델도 하고 싶다.

= 박유빈 객원기자
= 박유빈 객원기자

장애인경기대회에 손모델로 선정됐다. 예쁜 손모델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멋진 나의 손을 찰칵! 사진에 담아본다.

 

[포토] 나도 멋진 경찰관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 [장려상] 한진은(31세 무직)

= 한진은 객원기자
= 한진은 객원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2023년 4월 14일 대구중부청소년경찰학교 견학 중 함께한 경찰복 입은 동생들을 사진 찍어주며 '나도 멋진 경찰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포토] "여기에서 버티면 어디서든 성공한다" 꿈을 향한 나의 길 / [장려상] 박창훈(17세 휴먼에이드포스트 객원기자)

= 박창훈 객원기자
= 박창훈 객원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2023년 4월 19일 나의 장래희망을 찾아보니 엔지니어, 전기 관련 일, 프로게이머…, 이런 일들을 이루기 위해 나의 좌우명은 '여기에서 버티면 어디서든 성공한다. 고로 나는 성공한다'이다. 쭉 뻗어진 길을 걸으며 나는 오늘도 나의 꿈을 위하여 버티며 걸어 간다. 앞으로 쭉. 열심히 버티는 나의 삶을 응원한다. 2023년 4월 쭉 뻗어진 길을 걸으며.

 

[포토] 플롯과 함께라면,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 / [장려상] 김승환(18세 고등학생)

= 김승환 객원기자
= 김승환 객원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나는 발달장애인 김승환이다. 어른이 되면 행복하게 살면서 일을 할 수 있는 삶을 찾기 위해 요즘 여러 가지 배우던 중 올해 3월부터 남양주북부장애인복지관에서 운명적으로 플루트를 배울 기회를 만났다.

= 김승환 객원기자
= 김승환 객원기자

지금은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재밌게 활동하고 있다. “아하, 바로 이거야!” 난 내가 행복하고 다른 사람들도 내 연주를 들으면서 행복해하는 즐거운 플루트 연주가가 되는 것이 내가 하고 싶은 것임을 깨달았다. 플롯과 함께라면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

 

[포토] 즐거운 출근길 좋아하는 오솔길 / [장려상] 김세연(26세 우리자리장애인보호작업장 근로인)

= 김세연 객원기자
= 김세연 객원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장애인내활시설로 출퇴근할 때 마다 만나는 오솔길.

= 김세연 객원기자
= 김세연 객원기자

이 길을 걷는 게 재밌고 좋다. 왜냐면, 꽃을 보고 만질 수도 있어서다.

※ 저는 포토뉴스 필자 김세연 씨가 거주하는 시설에서 활동 중인 교사입니다. 김세연 씨는 장애등급 2급으로 일상생활 가능하며 글을 읽고 쓸 수 있습니다. 현재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우리자리장애인재활시설에서 간단한 작업업무를 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세연 씨가 휴대폰을 가지면서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음악 듣기와 좋아하는 사진 찍기를 즐겨 하며 간간히 교사에게 카톡으로 보내곤 합니다. 그래서 이번 공모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포토] 노을이 아름다운 풍경 좋아하는 나는 사진작가 / [장려상] 김성경(19세 고등학생)

= 김성경 객원기자
= 김성경 객원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2022년 5월 9일 세종시 반곡동 해질 무렵 하늘, 특히 노을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풍경을 찍는 것을 좋아한다. 여러 장소를 여행하며 노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에 담아 전시하고 싶다.

 

[포토] 연기가 너무 재밌고 좋아서 "환자 역할을 더 실감나게“ / [특별상] 이주원(19세 휴먼에이드포스트 객원기자)

= 이주원 객원기자
= 이주원 객원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4월 11일 서울남부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서 린넨‧요양보조체험을 했다. 배우가 되고 싶은 나는 환자 역할을 실감나게 했다. 연기할 때 기분이 좋고 사람들이 잘한다고 칭찬해주면 연기를 더 잘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배우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연기하는 배우들이 멋있어 보이고 긴 대사들을 일일이 외워서 하는 것이 대단해 보인다. 그래서 나는 배우가 되고 싶다. 또한 실제로 연기를 배우고 있는데 직접 연기를 배워보니까 너무 재밌고, ‘나’가 아닌 다른 인물로 연기를 해보는 것이기에 흥미롭다. 또 연극 수업을 받다보면 연극선생님이랑 주고 받는 것이 재밌고, 연극선생님이 재미있게 가르쳐 주시기 때문에 좋다.

 

[포토] 존경하는 우리 선생님은 '한강' 같아요 / [최우수상] 허유안(19세 휴먼에이드포스트 객원기자)

= 허유안 객원기자
= 허유안 객원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5월 29일, 내가 가장 존경하는 이규형 선생님은 마치 한강과도 같다. 쾌적하고 깨끗한 한강공원처럼 깔끔하시고 절제된 모습으로 좋은 인상을 주신다.

한강은 다양한 생물들의 생태계들의 터전이고 선생님은 우리가 성장하기에 꼭 필요한 사람이다. 한강에 조망권으로 집값이 오르고, 선생님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시기에 우리의 능력이 향상된다. 때론 한강이 범람했을 때 자연재해의 큰 깨달음을 얻게 돼 재난에 대비를 하고, 우리 선생님의 조언이 큰 깨달음으로 삶을 살아가는데 지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포토] 3년간 배워 기능대회에서 동상 수상…"선생님, 감사합니다" / [우수상] 최승완(25세 아웃소싱 회사 드림맨파워 재택근무 사원)

= 최승완 객원기자
= 최승완 객원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정보화진흥원에서 중증장애인들에게 일대일 방문 컴퓨터 선생님을 신청하면 파견해 주십니다. 김옥경 선생님이 3년간 저를 잘 지도해 주셨습니다.

저는 선생님 덕분에 ITQ, GTQ 자격증을 취득하고 장애인 기능경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습니다. 올해는 선생님과 함께 열심히 대회준비를 하여 금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옥경 선생님 감사합니다.

 

[포토] 강남에서 열린 '온가족 다문화 놀이터' 가보니… / [우수상] 김희성(17세 고등학생)

= 김희성 객원기자
= 김희성 객원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5월 20일 토요일, 서울 대진공원에서 가정의 달 기념 '2023 강남구 다문화 축제'인 '온가족 다문화 놀이터'가 열렸습니다. 온가족 다문화 놀이터에는 '지구촌 놀이터, 문화 놀이터, 체험 놀이터, 공연 놀이터'가 있었습니다.

지구촌 놀이터에는 벨라루스, 베트남, 등 14개국 체험이 있었고 문화 놀이터에는 세계의 의상, 놀이, 악기체험이 있었습니다. 체험 놀이터에는 반미 만들기, 지구본 만들기 등이 있었고 공연 놀이터에는 다국어 동화 체험, 버블쇼 등이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강남구와 강남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주최했습니다. 다문화 행사는 여러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그 나라 사람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포토] 5월은 '가족의 달' 하나하나 살펴보면… / [우수상] 김동건(16세 중학생)

= 김동건 객원기자
= 김동건 객원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5월은 '가족의 달'이라고 합니다. 가족의 달이라고 하는 이유는 5월에는 다른 달보다 특히 가족에 관련된 날이 많아 가족의 달이라는 별명이 붙었기 때문입니다. 가족에 관련된 날에는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21일 부부의날이 있습니다.

= 김동건 객원기자
= 김동건 객원기자

'어린이날'은 어린이들이 올바르고 슬기로우며 씩씩하게 자라도록 하고 어린이에 대한 애호사상을 앙양하기 위하여 지정한 날입니다. 어린이날은 방정환이 1923년 5월 1일로 정하였다가 1945년 광복 이후에는 5월 5일로 정하였습니다.

'어버이날'은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을 기리는 날입니다. 1956년부터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지정하여 경로효친의 행사를 하여오는 과정에서 '아버지의 날'이 거론되어 1973년에 제정, 공포된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서 '어버이날'로 변경, 지정하였습니다.

'부부의 날'은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궈 가자는 취지로 제정된 법정기념일입니다. 2007년에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었고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로 5월 21일로 지정하였습니다.

 

[포토] 우리들의 미녀 간호선생님, 최고! / [장려상] 이선희(17세 특수학교 고등학생)

= 이선희 객원기자
= 이선희 객원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5월 12일 “선생님 손가락에서 피가 나요”라고 하면 달려와서 치료를 해주시는 선자현의 미녀 간호사 선생님, 고맙습니다.

 

[포토] 볼 것 많은 해운대, 매일은 못 하고 가끔 가고 싶다 / [장려상] 박진주(31세 무직)

= 박진주 객원기자
= 박진주 객원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부산 해운대에 가면 볼게 정말 많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갈 수 없다. 매일 가면 즐겁지 않으니 가끔 가서 아름다운 풍경을 보아야겠다.

 

[포토] 바리스타의 꿈을 키워주시는 우리 선생님 / [장려상] 부선혜(23세 제주도 서귀포 장애인거주시설)

= 부선혜 객원기자
= 부선혜 객원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5월 30일 오후 2시. 장애인들의 직업체험을 위해 카페에서 여러 가지 체험으로 바리스타의 꿈을 키워주시는 선생님.

오늘은 빵 굽기와 라떼 아트를 배웠다. 처음에는 어려워서 많이 떨리기도 했지만, 선생님의 도움으로 혼자서도 라떼 아트를 할 수 있게 됐다. 우리 선생님을 소개한다. 감사합니다.

 

[포토] 내 고향 내 동네, 계속 보고 싶은 이 거리 / [장려상] 이미선(19세 부천정보산업고등학생)

= 이미선 객원기자
= 이미선 객원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5월 22일 부천시 원종동 원종역 부근. 내 고향, 내가 사는 이 동네. 계속 보고 싶은 이 거리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까. 영원한 추억 속에 남지 않고 오래오래 이 동네에서 살고 싶다.

 

[포토] 나와 함께 봄소풍을 다녀온 우리 선생님 / [장려상] 김지연(17세 휴먼에이드포스트 객원기자)

= 김지연 객원기자
= 김지연 객원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5월 12일 오후 1시. 내가 살고 있는 성자현에서 봄소풍을 붉은 오름으로 다녀왔다. 나와 손을 잡고 함께 해주신 김선희 선생님과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고맙습니다! 사랑해요!

 

[포토] 붉은 석양과 나 / [특별상] 김지윤(42세 무직)

= 김지윤 객원기자
= 김지윤 객원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붉은 석양을 바라보는 나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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