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미술의 세계
거장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미술의 세계
  • 송창진기자
  • 승인 2023.06.1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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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국립중앙박물관,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거장의 시선 : 영국 내셔널 갤러리 명화전'. ⓒ 송창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거장의 시선 : 영국 내셔널 갤러리 명화전'. ⓒ 송창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11일 서울시 용산구 국립중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을 보았다. 

'거장의 시선'은 한국과 영국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영국 내셔널갤러리의 명화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전시회이다. 

명화전을 관람하는 관람객들. ⓒ 송창진기자
명화전을 관람하는 관람객들. ⓒ 송창진기자

이번 전시에서는 미술의 관심이 '종교와 신'에 집중되던 시대에서 '사람과 일상'에 대한 주제로 확장되어가는 과정을 거장의 시선을 따라 조명한다.  

 △보티첼리 △라파엘로 △티치아노 △카라바조 △푸생 △벨라스케스 △반 다이크 △렘브란트 △고야 △터너 △컨스터블 △토머스 로렌스 △마네 △모네 △르누아르 △고갱 △반고흐 등 시대를 대표하는 서양 미술 거장 50명의 시선을 따라가며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국내에서 만나 보기 힘들었던 르네상스시대의 회화부터 전세계 미술 애호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인상주의 회화,  15세기부터 20세기 초에 이르는 유럽 회화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이기도 하다.   

마네의 '붓꽃'. ⓒ 송창진기자
마네의 '붓꽃'. ⓒ 송창진기자
카라바조의 '도마뱀에 물린 아이'. ⓒ 송창진기자
카라바조의 '도마뱀에 물린 아이'. ⓒ 송창진 기자

이번 전시는 총 4부로 나뉘어 소개되었다. 1부는 '르네상스, 사람 곁으로 온 신'에서는 고대 그리스·로마 문화에 대한 관심과 함께 다시 인간을 돌아보기 시작한 르네상스 시대의 작품을 소개한다.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화가인 보티첼리, 라파엘로 등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2부는 '분열된 교회, 서로 다른 길'은 종교개혁 이후 가톨릭 신앙을 북돋기 위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미술의 역할에 주목한 가톨릭 국가의 미술과 종교미술 대신 사람과 주변일상으로 관심이 옮겨간 프로테스탄트 국가의 미술을 보연준다.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인 카라바조, 렘브란트 등의 작품과 프로테스탄트 중심의 북유럽에서 유행한 풍경화, 일상생활 그림 등도 전시된다. 

3부는 '새로운 시대, 나에 대한 관심'은 사람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확장돼 개인 그리고 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18~19세기 작품들을 조명한다. 계몽주의 확산과 프랑스 대혁명을 거치면서 사람들은 점차 개인의 자유와 행복에 더 큰 관심을 두게 된다. 

4부는 '인상주의, 빛나는 순간'는 19세기 후반 프랑스에 등장한 인상주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그리스 신화를 소재로 한 폴라이우올로의 '다프네와 아폴론'. ⓒ 송창진기자
그리스 신화를 소재로 한 폴라이우올로의 '다프네와 아폴론'. ⓒ 송창진기자

역사 속의 명화를 감상하며 거장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았다. 전시 기간은 10월9일까지다. 

 

*현재 송창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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