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국내 최초 DIRCM 국산화 성공
한화시스템, 국내 최초 DIRCM 국산화 성공
  • 이민정 기자
  • 승인 2023.06.20 09: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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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과 C-130H 성능개량 사업 체결, 항공생존체계 통합솔루션도 적용
한화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가 탑재된 C-130H 운용 개념. ⓒ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가 탑재된 C-130H 운용 개념. ⓒ 한화시스템

[휴먼에이드포스트]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어성철)은 방위사업청과 C-130H 성능개량(2차)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본 사업은 공군에서 운용하는 C-130H 수송기 일부에 지향성 적외선방해장비(DIRCM)·미사일접근경보장비(MAWS)·생존관리컴퓨터(EWC) 등 자체 보호장비를 탑재해 적의 적외선 유도미사일 공격에 대한 생존능력을 향상하는 항공기 성능개량 사업이다.

또한 한화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DIRCM을 국산화하고 2021년 최초 운용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전력화 가능성을 검증받았다.

더불어 수리온 및 소형무장헬기 체계개발 사업을 통해 EWC 국산화 성공 및 생존체계 통합 기술을 확보했으며, 피아식별장비(IFF Mode-5) 성능개량사업을 통해 항공기 성능개량 기술도 보유했다.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는 아군 항공기를 공격하는 휴대용 대공 미사일과 같은 적외선 유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장비다. 이는 적의 미사일 위협 신호가 탐지되면 고출력 적외선 레이저(기만 광원)를 발사해 미사일을 교란하고, 아군 항공기의 생존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하는 첨단 방어 시스템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 대해 “본 성능 개량사업에서 부품 및 체계 단위의 완벽한 검증을 통해 해외 장비가 아닌 국내 순수 기술로 만든 DIRCM을 적기 전력화할 것”이라며 “향후 한화시스템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DIRCM과 EWC에 해외 협력사가 제공하는 MAWS를 체계 종합해 단순한 생존장비 탑재가 아닌 항공생존체계 통합솔루션도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정호 한화시스템 항공·우주사업부문 사업대표는 “최초로 국산 DIRCM을 탑재하고 생존장비 체계통합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그동안 해외 기술에 의존해 오던 한계를 극복했다”며 “향후 우리 군이 운용 중인 다양한 항공기에 생존체계 통합솔루션을 적용할 기회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수출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방산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도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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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미 2023-06-20 11:00:18
휴전국가인 우리나라 상황에서 는 졸은 소식이긴 하지만, 전쟁의 참담함을 생각하면 걱정이 앞서는 기사입니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