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픽사가 선사하는 '원소'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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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창진기자
  • 승인 2023.06.28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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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주토피아', '버즈 라이트이어'의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 엘리멘탈, Elemental 〉
코엑스 메가박스에 있는 디즈니 픽사 '엘리멘탈' 포스터. ⓒ  송창진 기자
코엑스 메가박스에 있는 디즈니 픽사 '엘리멘탈' 포스터. ⓒ 송창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엘리멘탈 Elemental〉(감독 피터 손, 6월 14일 개봉)을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관람했다. 

'엘리멘탈'은 불 '엠버'와 물 '웨이드'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원소의 도시 '엘리멘탈 시티'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 Disney/Pixar,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엘리멘탈'은 불 '엠버'와 물 '웨이드'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원소의 도시 '엘리멘탈 시티'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 Disney/Pixar,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엘리멘탈〉은 △물 △불 △공기 △흙 등 4개의 원소가 함께 사는 '엘리멘트 시티'를 배경으로 한다.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이 넘치는 불 '엠버'는 어느 날 우연히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물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작품의 배경이 된 '엘리멘탈 시티'는 엠버와 웨이드가 사는 불과 물 뿐만 아니라 △흙 △공기 등 4개의 원소를 의인화하여 그들의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그렸다. ⓒ Disney/Pixar,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작품의 배경이 된 '엘리멘탈 시티'는 엠버와 웨이드가 사는 불과 물 뿐만 아니라 △흙 △공기 등 4개의 원소를 의인화하여 그들의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그렸다. ⓒ Disney/Pixar,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엘리멘탈〉은 〈굿 다이노〉의 피터 손의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며, 〈니모를 찾아서〉, 〈업〉, 〈인사이드 아웃〉 등 베테랑 제작팀이 참여했다. 〈엘리멘탈〉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엠버와 아버지 '아슈파'가 절을 하는 장면은 이 애니메이션을 연출한 피터 손 감독의 부모님이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엘리멘탈〉에 한국적인 요소를 넣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멘탈〉의 연출을 맡은 한국계 애니메이션 감독 피터 손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았다. 피터 손은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지만, 그의 부모는 한국인 이민자다. 뉴욕 브롱크스에 정착한 부모는 채소가게를 열어 자수성가했다.

작품 중 이야기처럼, '물과 불이 섞일 수 있을까'라는 의문에 실제 교포사회는 생각 이상으로 보수적이라는 답. 아무리 미국에서 나고 자랐더라도 결혼은 한국인과 해야 하고, 지역사회 커뮤니티도 주로 한인교회를 통해서만 형성이 된다. 이런 경험이 재미있는 상상력으로 빛나 영화가 탄생됐다.

피터 손 감독은 "이야기에 진실한 감정을 담는다는 것이 픽사 영화의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특히 〈엘리멘탈〉과 함께 상영된 단편 애니메이션 〈칼의 데이트〉는 전 세계 많은 관객들의 인생 영화로 꼽히는 〈업〉에서 수천 개의 풍선을 집에 달고 평생 꿈꿔왔던 위대한 모험을 펼친 '칼' 할아버지와 반려견 '더그'의 새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그런데 데이트를 알지도 못한 칼은 그의 반려견 더그와 함께 데이트를 준비하는 법과 사랑하고 서로가 서로를 좋아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내용을 그렸다. 역시 '픽사'스럽게 따스한 감성과 위안의 웃음을 담아내는 작품이다. 

〈엘리멘탈〉은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의 가장 큰 장점이 '애니메이션' 즉 '만화영화'라는 장르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선보인다는 점이었다. 

현재 디즈니는 올해 창사 100주년을 기념해 12월에 디즈니 영화 음악을 만나는 필름 콘서트 뮤지컬 〈위시〉를, 내년 2024년에 〈인사이드 아웃〉의 속편 〈인사이드 아웃 2〉와 〈엘리오〉를 국내 전국 극장에 개봉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송창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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