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누구나 꿈꾸는 도시농업을 배우다
남녀노소 누구나 꿈꾸는 도시농업을 배우다
  • 김민진 기자
  • 승인 2023.07.10 1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연에서 힐링하고 체험할 수 있는 '중랑행복도시농업센터'
중랑행복도시농업센터 ⓒ 중랑행복도시농업센터
중랑행복도시농업센터 ⓒ 중랑행복도시농업센터

[휴먼에이드포스트] '중랑행복도시농업센터(센터장 이한호)'는 남녀노소 누구나 자연 속에서 흙을 만지며 힐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으로 지난 5월 4일 개관했다. 도시농업에 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전 세대를 위한 교육·체험 및 문화행사를 진행하는 곳으로 도시농업인 육성에 선도적 역할 수행을 하기 위해 열었다.

신내동 청남공원 내 위치한 센터는 지상 2층 규모로 설계 단계부터 장애인 이용이 편리하도록 입구에 점자 및 음성 안내도를 설치했다. 또한 ▲장애인 주차구역 ▲출입구에 점형 블록 설치 ▲공간별 점자 표시 ▲센터 내·외부 미끄럼 방지 바닥재 설치 ▲장애인 화장실이 있다.

중랑행복도시농업센터 이한호 센터장이 설명해주는 모습 ⓒ 휴먼에이드포스트
중랑행복도시농업센터 이한호 센터장이 설명해주는 모습 ⓒ 휴먼에이드포스트

1층에는 초록부엌, 스마트팜이 있고 2층에는 도시농부교육장, 공원여가프로그램실, 씨앗도서관&카페가 있으며, 옥상에는 야외 휴식공간이 있다.

센터 프로그램으로는 세대별로 어린이 교육(친환경텃밭 체험교실, 자연생태 학교(배나무), 허브교실, 컬러 푸드교실), 성인 교육(치유농업 및 힐링원예 프로그램), 가족단위 교육(텃밭 약용식물, 요리교실, 먹골 청실 배 체험교실), 어르신 교육(어르신을 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있다.

이 센터장은 "도시농부 교육장에서 성인 및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유농업 프로그램, 힐링원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계절과 생태에 맞춰 자기만의 반려식물을 키우는 공기정화 식물 작품 만들기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다음은 이 센터장과 일문일답이다.

◆ 스마트팜에 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 도시농업센터 내 생육 환경을 원격 자동으로 관리하는 기술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채소를 재배하는 시스템이다. 야외 작물 재배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연중 작물 재배가 가능하도록 하는 첨단 도시농업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 도시농업의 발전을 알릴 수 있다.

씨앗도서관 ⓒ 김민진기자
씨앗도서관 ⓒ 김민진기자

◆ 씨앗도서관에는 특별함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곳입니까?

◇ 토종씨앗의 발아부터 성장 과정까지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 공간이다. ▲무 ▲배추 ▲시금치 ▲근대 ▲상추 ▲메밀 ▲팥 ▲귀리 ▲백태 ▲봉선화까지 총 10종류로 씨앗을 책처럼 빌릴수 있다. 씨앗을 심고 키워서 결실을 이루면 씨앗을 다시 센터로 되돌려 주는 과정으로 자연의 순환을 이해하고 농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주민들이 집에서 씨앗을 키워 결실을 이루기까지는 환경적으로 한계가 있어서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씨앗을 회수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센터설립 취지를 생각해 본다면 주민들이 농업을 경험하는 것이 더 중요함으로 씨앗을 반납하지 못해도 괜찮다.

도서관 내 설치된 터치스크린을 통해서 씨앗이 자라나는 과정을 볼 수 있게 하여 재미있게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어린이 초록부엌 ⓒ 중랑행복도시농업센터
어린이 초록부엌 ⓒ 중랑행복도시농업센터

이 센터장은 "다양하고 재미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확대하고 있으며, 가을에는 '도시농업체험전시음악회'(가칭) 개최를 계획하여 도시농업을 통해 좋아진 점과 변화를 공유하도록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며 "중랑행복도시농업센터가 단순히 텃밭은 가꾸는 곳이 아닌 휴식할 수 있고 체험할 수 있으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5개의 중랑행복농장이 개장되었으며 앞으로 2024~2025년에 6~7개의 농장이 개장 예정되어 있다. 구민들의 많은 관심으로 일상 속에 도시농업이 정착할 수 있고, 중랑구 도시농업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으며, 중랑구청 홈페이지(http://www.jungnang.go.kr.) 서울시 공공서비스를 통해 교육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신청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교육비는 프로그램마다 차이가 있으며, 무료~2천 원 정도 비용이 들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일요일 정기휴무)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이다. 주차시설이 협소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센터 내 이용 문의 02-3422-1080, 1084~6

* 현재 김민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