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150주년 맞은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음악 세계
탄생 150주년 맞은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음악 세계
  • 송창진기자
  • 승인 2023.07.1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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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감상]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 ‘리추얼 라흐마니노프 Ⅱ’ (롯데콘서트홀)
롯데 콘서트홀에서 공연한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 ‘리추얼 라흐마니노프 Ⅱ’. ⓒ 송창진기자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 ‘리추얼 라흐마니노프 Ⅱ’. ⓒ 송창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 ‘리추얼 라흐마니노프 Ⅱ’를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콘서트홀에서 관람했다.

‘리추얼 라흐마니노프’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작곡가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그의 대표 작품들로 이루어진 시리즈를 준비했다. 이번 시리즈는 교향곡과 피아노 협주곡 1번부터 3번을 주축으로 하여 라흐마니노프의 작품세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곡들로 알차게 구성했다.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음악감독 겸 지휘자 장윤성의 커튼콜. ⓒ 송창진 기자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음악감독 겸 지휘자 장윤성의 커튼콜. ⓒ 송창진 기자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음악감독 겸 지휘자 장윤성과 이스라엘 피아니스트 아비람 라이헤르트의 협연으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과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제2번>을 연주했다.

라흐마니노프는 당시 최고의 비르투오소 피아니스트이자 러시아 낭만 음악의 가장 위대한 작곡가의 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다.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과 독주곡은 자신의 큰 손으로 피아노가 가진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작곡했기 때문에 1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그의 피아노 작품은 접근하기가 매우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 있다.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은 <교향곡 제1번> 초연의 실패를 맛본 작곡가 라흐마니노프가 온갖 슬럼프에 빠져 정신과 의사 니콜라이 달 박사로부터 치료를 받고 1901년에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발표하여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그래서 이 곡은 달 박사에게 헌정되었다.

<교향곡 제2번>은 한번 들어도 기억에 남는 마력과 감성을 자극하는 매력으로 선율에 대한 남다른 감각이 음악적 특징을 이룬다.

라흐마니노프의 곡은 피아노로 가장 아름다운 음향을 만들어내는 피아니스트이다. 상상력이 가득한 다채로운 선율은 작곡가로서 억누를 수 없는 그의 재능과 영감이 느껴진다. 이뿐 아니라 피아노와 목관, 현악이 나누는 감성적이고 서사적인 대화는 애틋한 감정마저 불러일으킨다.

*현재 송창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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