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유명해진 '책 먹는 여우'... 네 번째 탐정소설 출간
더 유명해진 '책 먹는 여우'... 네 번째 탐정소설 출간
  • 송창진기자
  • 승인 2023.07.1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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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책 먹는 여우〉 시리즈 작가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새로운 신작 출간 사인회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열린 작가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신간 출간 사인회. ⓒ 송창진 기자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열린 작가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신간 출간 사인회. ⓒ 송창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작가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신간 〈잭키 마론과 푸른 눈 다이아몬드〉 출간 사인회가 지난 9일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열렸다.

〈잭키 마론과 푸른 눈 다이아몬드〉는 세계 최초의 여우 작가 ‘책 먹는 여우’씨의 네 번째 탐정 이야기이다.

‘책 먹는 여우’와 작가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탐정 동화  ‘잭키 마론과 푸른 눈 다이아몬드’.ⓒ 주니어 김영사
‘책 먹는 여우’와 작가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탐정 동화 ‘잭키 마론과 푸른 눈 다이아몬드’.ⓒ 주니어 김영사

탐정 여우 잭키 마론의 절친인 엘리스의 이모가 이탈리아에서 운영하는 호텔에 유명한 후작 부인이 오게 된다. 엘리스의 이모는 잭키 마론에게 후작 부인이 착용한 왕관의 다이아몬드와 후작 부인의 경호를 부탁한 것이다. 잭키 마론과 엘리스는 신분을 속이고 호텔에 투숙객으로 위장해 머물게 된다. 잭키 마론과 엘리스의 노력에도 결국 다이아몬드는 사라지고, 두 탐정은 수사를 펼친다.

후작 부인은 그 다이아몬드가 사실 자기 것이 아니었음에도 굉장히 집착한다. 다이아몬드의 원주인이 밝혀지고, 돌려달라는 요구에도 후작 부인은 응하지 않는다.

사실, 이 이야기는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왕관에 박혀 있는 ‘컬리넌 다이아몬드’에서 착안한 이야기이다. 이번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남의 물건에 욕심을 내면 안 되며, 원래의 주인에게 돌려주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한다.

독일 빌레펠트에서 태어난 작가 프란치스카 비어만은 1992년 함부르크 조형예술 학교에서 어린이 책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한 후 그녀는 △사진 △애니메이션 △음악 △음향 △그래픽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를 가진 12명의 젊은 예술가들과 공동작업을 하며 영역을 넘나드는 즐거운 실험을 하였다. 자유롭고 널린 사고로 쓴 그의 〈책 먹는 여우〉 시리즈는 많은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있다.

작가 프란치스카 비어만의'책 먹는 여우'시리즈. ⓒ 송창진 기자
작가 프란치스카 비어만의'책 먹는 여우'시리즈. ⓒ 송창진 기자

〈책 먹는 여우〉는 책을 너무 좋아하는 여우 아저씨가 벌이는 재미있는 소동을 통하여 독서의 의미와 방법에 대해 말한 우화다. 〈책 먹는 여우〉의 주인공은 책을 너무 좋아하는 나머지 다 읽고 나면 소금과 후추를 뿌려 맛있게 먹는 여우 아저씨다. 그런데 돈이 없어 더 이상 책을 사 먹을 수 없게 되자 여우 아저씨는 급기야 서점을 털기로 결심하게 된 이야기를 그렸다. 유쾌한 문장과 희극적인 그림 속에 가벼운 풍자와 해학이 반짝이는 작품이다.

〈책 먹는 여우〉에서 볼 수 있듯이 비어만 작품의 특징은 풍부한 환상의 세계를 보여주는 글과 함께 자유로운 색 쓰기와 화면 구성, 그림과 글의 절묘한 배합으로 확고한 작가의 개성을 나타낸다.

비어만은 〈책 먹는 여우〉 뿐만 아니라 〈잭키 마론과 악당 황금 손〉, 〈잭키 마론과 검은 유령〉, 〈잭키 마론과 이야기 모자〉, 〈슈퍼 토끼의 결심〉 등 다양한 동화들을 출간하여 어린이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송창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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