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폭력 무저항주의를 실천한 사상가 고당 조만식 선생
비폭력 무저항주의를 실천한 사상가 고당 조만식 선생
  • 김민진 기자
  • 승인 2023.08.0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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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간디’로 불린 독립운동가의 업적을 기리며
고당 조만식 연표 ⓒ 김민진 기자
고당 조만식 연표 ⓒ 김민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7월 31일 중구 수표로 고당 조만식 기념관에 방문했다.

기념관은 ‘고당조만식기념사업회’에서 조만식(1883~1950)을 탄신 100주년을 맞아 평생을 민족운동에 헌신한 선생을 기리기 위해 1984년 6월 12일 서울시 중구 수표로 48-2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한 기념관이다.

'조선의 간디'로 불린 선생은 평생 기독교 정신과 비폭력 무저항주의를 실천한 사상가이자 독립운동가이다. 1919년 3·1운동을 주도하다 옥고를 치르기도 하였다.

일제강점기 당시 물산장려운동(1920년), 평양 YMCA 총무에 취임(1921년), 민립대학기성회 운동에 참여(1923년) 등 민족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1932년 조선일보 사장으로 취임하여 언론창달 및 민족계몽에 앞장섰다. 좌우파가 하나가 되는 신간회가 결성되도록 애썼으며 광복 후 신탁통치반대운동과 민족 자주독립운동의 지도자로서 활동했다. 1950년 6·25전쟁 당시 후퇴하던 북한 인민군에 의해 평양에서 순국한 것으로 알려진다.

1970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수여되었고 1976년 어린이 대공원에 고당 동상 건립하였다.

기념관에 전시된 물산장려운동포스터 ⓒ 김민진 기자
기념관에 전시된 조선물산장려운동포스터 ⓒ 김민진 기자

또한 ‘고향을 묻지 말고 일하자’, ‘국산품 애용이 민족경제를 살리는 것이다’, ‘나는 자유를 동경하는 북한 동포와 생사를 같이하겠소’ 등 어록을 남겼다.

기념관에는 선생의 연보와 친필 휘호(1932년), 조선 물산장려운동 포스터, 평양숭인상업학교 전경 사진, 조만식 기념관 준공식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다.

기념관 이용 시간은 9시 30분~17시 30분이며, 토, 일, 국경일, 1월 1일(신정), 설, 추석은 휴일이다. 주차는 가능하다. 문의 및 안내 02-2265-0200


* 현재 김민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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