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목포국도1호선영화제 개막식 현장 속으로…
제10회 목포국도1호선영화제 개막식 현장 속으로…
  • 김민진 기자
  • 승인 2023.09.0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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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의 꿈' 목포국도1호선이 연결 되는 날이 오길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에 개최된 플리마켓 ⓒ 김민진 기자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에 개최된 플리마켓 ⓒ 김민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제10회 목포국도1호선영화제 개막식이 지난 8월 18일 국립목포해양대학교운동장에서 개최됐다.

'목포 국도1호선 독립영화제'는 목포부터 북한 신의주까지 국도1호선이 다시 연결돼 평화와 통일의 마음이 전달되길 희망하는 염원을 담아 2014년에 시작해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올해 10주년으로 개최된 '목포국도1호선영화제'는 18일 오후 3시 야외 플리마켓의 시작으로 6시 개막공연, 7시개막작 상영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홍률 목포시장은 축사를 통해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 여러분 또 관광객 여러분 우리 목포의 해양대학교에서 함께 자리해서 정말 뜻 깊다"며 "영화가 제대로 꽃이 피면 목포에서 꽃이 피면 목포는 새로운 관광 새로운 메시지와 모든 법이 만들어지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원희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총장은 "오늘 따라 멋진 노을이 졌다"며 "목포에서 부터 서울을 거쳐 신의주로 가는 국도1호선의 출발지다. 국도1호선 독립영화제가 우리 지역의 목포를 넘어서 세계로 뻗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축하했다.  

개막공연의 사회는 테너 고은총이 맡았고, 그룹 도루묵어게인, 필그림이 공연을 꾸몄다.  

노래공연 하는 모습 ⓒ 김민진 기자
노래공연 하는 모습 ⓒ 김민진 기자

오후 6시는 정성우 집행위원장이자 감독이 제작하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가제)길 위에 서다' 출연 배우들이 직접 펼쳐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영화제를 주관하는 씨네로드에서 함께 협업을 만들어 가고 있는 예술인들이 직접 만든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 주제곡도 발표할 예정이다. 

개막작관람하는 모습 ⓒ 김민진기자
개막작을 관람하는 관객들 ⓒ 김민진기자

이날 개막작으로는 김태영 감독의 '보이스 클럽'과 정윤지 감독의 '시네마클럽', 조현경 감독의 '나의 X언니', 조하영 감독의 '언니를 기억해' 등 단편영화가 상영됐다. 

영화 '보이스 클럽'은 텔레마케터이자 성우 지망생인 다나가 목소리로만 소통하는 SNS '보이스 클럽'어플로 교류해 자신의 직업을 밝히며 장점이라 생각했던 목소리마저 무시당하고 머리카락, 화장을 화려하게 바꾸면서 생기는 현상을 그린 영화다. 

'시네마 클럽'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극장 중 하나인 광주극장과 철거를 하려는 원주아카데미극장에 관련된 다큐멘터리다.

'나의 X언니'는 관심과 보살핌을 받아야 할 청소년 주인공(소희)이 장애인 언니(소진)를 보살피는 보호자 역할을 하면서 생긴 자매간의 갈등과 일상에서 방황을 표현한 영화다.

'언니를 기억해'는 1980년대 동두천 기지촌에서 동생 홍은 이곳을 놀이터라 여기며 언니 연옥과 함께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한편, 마담이 언니와의 완벽한 일상을 방해로 거슬리게 하는 뮤지컬 영화다.

 

* 현재 김민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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