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장애친화 산부인과 서비스 개시... 여성장애인 ‘한시름 덜어’
부산·경남 장애친화 산부인과 서비스 개시... 여성장애인 ‘한시름 덜어’
  • 이민정 기자
  • 승인 2023.09.09 1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개소 중 부산백병원 포함 4개소 운영 개시, 이후 6개소도 순차적으로 운영 예정
인제대 부산백병원이 지난 7일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개소했다. ⓒ 부산백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이 지난 7일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개소했다. ⓒ 부산백병원

[휴먼에이드포스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병원장 이연재) 장애친화 산부인과가 지난 7일 개소식 후 운영을 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정연 보건복지부 장애인건강과장, 이소라 부산광역시 시민건강국장, 이종하 부산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 박영하 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여성장애인이 장애 유형에 관계없이 임신·출산·부인·진료가 가능하게 시설·장비·인력을 갖췄고, 예약부터 진료까지 산부인과 코디네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여성장애인의 안전한 산부인과 진료를 위해 장애친화 산부인과 지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는 2021년 이후 10개소의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지정했고, 이 중 부산백병원 포함 4개소(서울대학교병원,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전북예수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가 운영개시했다.

아울러 지난 3월 장애인건강권법 개정에 따라 장애친화 산부인과 사업의 근거가 마련(9월29일 시행)돼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복지부 관계자는 “향후 울산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나머지 6개소도 준비를 마치고 순차적으로 운영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연 장애인건강과장은“부산 지역 여성장애인들이 인제대 부산백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산부인과 진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여성장애인의 의료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정 기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