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한글자막 CC가 있는 영화 < 1947 보스톤 > 시사회… 무대인사 때 수어통역사 배치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7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한글자막 CC가 있는 한국영화 <1947 보스톤>(김재규 영화감독) 시사회가 열렸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1947 보스톤>은 광복 이후, 운동화 한 켤레 살 돈도 없던 1947년 제2의 손기정으로 주목받는 대한의 마라토너 서윤복에게 손기정이 나타나 미국 보스턴에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당시 하정우은 손기정 감독으로, 임시완은 서윤복 선수로, 남승룡은 코치이자 서윤복의 페이스메이커인 선수로, 김상호는 재미교포 보증인 백남현 역을 소화했으며 박은빈은 특별출연해 카메오 역을 톡톡히 수행해냈다.
한글자막 CC는 영화 속 대사와 등장인물, 소리 등을 표시해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에게 영화를 보기 쉽게 만든 자막이다.
영화관람 후 감독 김제규와 손기정 역으로 출연한 배우 하정우, 백남현 역 김상호가 무대인사로 참여했다.
특히 이번 시사회 무대인사 때 수어통역사를 배치해 청각장애인 관객이 배우와 감독의 말을 이해하기 쉬운 시사회였다.
앞으로 한글자막 CC 영화가 많아져 청각장애인이 영화를 볼 수 있는 날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 현재 김민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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