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47 보스톤' 시사회, 청각장애인까지 배려 '굿'
'영화 1947 보스톤' 시사회, 청각장애인까지 배려 '굿'
  • 김민진 기자
  • 승인 2023.10.12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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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한글자막 CC가 있는 영화 < 1947 보스톤 > 시사회… 무대인사 때 수어통역사 배치
영화표와 한글자막 CC를 알리는 포스터 ⓒ 김민진 기자
영화표와 한글자막 CC를 알리는 포스터 ⓒ 김민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7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한글자막 CC가 있는 한국영화 <1947 보스톤>(김재규 영화감독) 시사회가 열렸다. 

영화관에 있는 영화 '1947 보스톤' 포스터 ⓒ 김민진 기자
영화관에 있는 영화 '1947 보스톤' 포스터 ⓒ 김민진 기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1947 보스톤>은 광복 이후, 운동화 한 켤레 살 돈도 없던 1947년 제2의 손기정으로 주목받는 대한의 마라토너 서윤복에게 손기정이 나타나 미국 보스턴에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한글자막CC가있는 영화 보스톤1947의 장면 ⓒ 김민진 기자
한글자막CC가있는 영화 보스톤1947의 장면 ⓒ 김민진 기자

당시 하정우은 손기정 감독으로, 임시완은 서윤복 선수로, 남승룡은 코치이자 서윤복의 페이스메이커인 선수로, 김상호는 재미교포 보증인 백남현 역을 소화했으며 박은빈은 특별출연해 카메오 역을 톡톡히 수행해냈다.

한글자막 CC는 영화 속 대사와 등장인물, 소리 등을 표시해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에게 영화를 보기 쉽게 만든 자막이다.

무대인사 모습 ⓒ 김민진 기자
무대인사 모습 ⓒ 김민진 기자

영화관람 후 감독 김제규와 손기정 역으로 출연한 배우 하정우, 백남현 역 김상호가 무대인사로 참여했다.

특히 이번 시사회 무대인사 때 수어통역사를 배치해 청각장애인 관객이 배우와 감독의 말을 이해하기 쉬운 시사회였다. 

앞으로 한글자막 CC 영화가 많아져 청각장애인이 영화를 볼 수 있는 날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 현재 김민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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