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아카데미극장', 많은 문화인·영화인 반대에도 '철거'
'원주 아카데미극장', 많은 문화인·영화인 반대에도 '철거'
  • 김민진 기자
  • 승인 2023.11.0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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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래된 단관극장 등록문화재 지정 무산... 문화 유산 사라져 아쉬워
철거 되기 전 원주아카데미극장 모습 ⓒ 안녕 아카데미
철거 되기 전 원주아카데미극장 모습 ⓒ 안녕 아카데미

[휴먼에이드포스트] 현재 원주시(원강수 시장)는 원주아카데미극장을 많은 문화인과 영화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철거했다.

철거중인 모습 ⓒ 안녕 아카데미
철거중인 모습 ⓒ 안녕 아카데미

원주아카데미 극장은 1963년 개관되어 2006년에 폐관되었는데, 폐관된 이후에도 오랫동안 보존된 단관극장이다.

철거반대 이유는 원주시의 인구가 많지 않은 도시에 휴게공간을 건립한다는 것이 잘 될지 의문이며, 해결에 도움이 될지에 대한 의견 차이가 있다.

철거 중인 아카데미극장 ⓒ 안녕 아카데미
철거 중인 아카데미 극장 현재 모습 ⓒ 안녕 아카데미

원주시는 2016년에 아카데미 극장을 매입해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아카데미 극장 활용방안'으로 아카데미 극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휴게공간을 조성하고자 한다.

2023년에는 원주 아카데미극장이 유휴공간 문화재생 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15억 원과 도비 4억5천만 원을 지원 받을 예정이다.

하지만 아카데미 극장의 철거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아카데미 극장을 등록문화재로 지정하여 보존해야 한다고 요청하고 있다. 등록문화재로 지정된다면 아카데미 극장을 철거하지 않고 새롭게 보수하여 다시 열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역사를 잊지 않고 보전하며 발전할 수 있는 사회를 바라며, 무분별한 도시 계획보다는 역사를 지키면서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

* 현재 김민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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