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
[영화 감상]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
  • 송창진기자
  • 승인 2024.02.27 2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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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게 남기는 거장의 마지막 무대인사
강동 메가박스에 있는 영화 ‘류이치 사카모토 : 오퍼스’ 포스터. ⓒ 송창진 기자
강동 메가박스에 있는 영화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 포스터. ⓒ 송창진 기자
영화 ‘류이치 사카모토 : 오퍼스’ 스틸컷. ⓒ ㈜ 엣나인 필름
영화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 스틸컷. ⓒ ㈜ 엣나인 필름

 

[휴먼에이드포스트] 30일 서울시 강동구 메가박스에서 영화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를 보았다.

작곡가 류이치 사카모토는 영화 <전장의 크리스마스>, <마지막 황제> 최근에 상영한 <괴물> 등 다양한 영화음악으로 유명한 작곡가, 음악가, 그리고 프로듀서이다.

사카모토는 1970년대 말에 옐로우 매직 오케스트라(YMO Yellow Magic Orchestra)의 멤버로 처음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YMO는 전자 음악과 신스팝을 세계적으로 대중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사카모토의 작곡들은 전통적인 일본의 영향을 받으며 현대적인 전자 사운드, 그리고 고전적인 편곡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클래식, 일렉트로닉, 앰비언트, 그리고 실험적인 음악 스타일을 포함한 다양한 음악 스타일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영화 <전장의 크리스마스>라는 작품으로 BAFTA (영국 아카데미) 상, 그래미상을 받았고, 중국의 황제 푸이의 실화를 그린 작품 <마지막 황제>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했다.

류이치 사카모토는 음악 이외에도, 환경 운동가이자 사회 운동가이기도 하다. 다양한 인도주의 활동에 참여해 왔고 기후 변화와 같은 문제들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음악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법과 예술적 경계를 허물기 위한 노력으로 현대 음악에서 가장 존경받고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이다.

이번 영화 <오퍼스>는 류이치 사카모토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에 자신이 작곡한 음악을 피아노 독주 버전으로 편곡하여 만든 20곡이 피아노와 조명만으로 가득한 무대에서 흐르며 거장의 마지막 인사가 연주된다.

사카모토의 음악은 이제까지 들어왔던 클래식 음악이나 현대 음악과는 다른 사카모토 작곡가만의 세계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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