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 아트홀 1관에서 개최한 LIE 2024 F/W SEOUL FASHION WEEK 이청청 서울패션위크를 다녀왔다.
이번 ‘LIE 2024 F/W’는 2024년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타이틀인 “모두가 함께하는 올림픽”에서 영감을 받아 마련했다.
이번 패션위크 런웨이의 시작은 올림픽을 주제로 의수에 붓을 끼워 하얀 천에 물감을 칠해 파랑, 노랑, 검정, 초록, 빨강의 동그라미와 ‘LIE 2024’ 그림을 그려서 그 옷을 입고 워킹하는 것으로 패션쇼 시작을 알렸다. 이 퍼포먼스는 1984년 전기공사를 하다 전기감전 사고로 두 팔을 잃은 지체장애 의수(의수란 손의 기능을 본 떠 만든 보장구) 화가 석창우의 올림픽 5성기 퍼포먼스이다.
이번 행사에서 김용우(무용수), 채수민(댄스 스포츠) 모델은 비장애인 사이에서 휠체어를 타고 워킹을 선보여 시선을 집중시켰다.
김용우 모델은 “이번 서울패션위크에 모델로 출연한 것이 정말 즐겁고, 패션모델이 꿈만 같았는데 키 크고 멋진 모델들과 런웨이에서 쇼를 하는 것이 설레고 재미있었으며 이번에는 조금 아쉬운 점이 있지만 기회가 되면 잘할 수 있을 것이며, 다른 장애인 모델들도 많이 출연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채수민 모델은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소개로 패션쇼라는 무대까지 서볼 수 있어서 행복했고, 처음 해보는 런웨이에서 긴장했지만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이청청 디자이너의 멋진 옷을 입고 관계자분들이 잘 챙겨주셔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게 되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