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함께 하는 올림픽" 이청청 서울패션위크 성황리 개최
"모두가 함께 하는 올림픽" 이청청 서울패션위크 성황리 개최
  • 김민진 기자
  • 승인 2024.02.13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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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석창우의 올림픽 5성기 퍼포먼스 이어 김용우, 채수민 모델로 참여
이청청 서울패션위크 포토월 ⓒ 김민진 기자
이청청 서울패션위크 포토월. ⓒ 김민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 아트홀 1관에서 개최한 LIE 2024 F/W SEOUL FASHION WEEK 이청청 서울패션위크를 다녀왔다.

이번 ‘LIE 2024 F/W’는 2024년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타이틀인 “모두가 함께하는 올림픽”에서 영감을 받아 마련했다.

 

화가 석창우의 올림픽 5성기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모습 ⓒ 김민진 기자
화가 석창우의 올림픽 5성기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모습. ⓒ 김민진 기자

이번 패션위크 런웨이의 시작은 올림픽을 주제로 의수에 붓을 끼워 하얀 천에 물감을 칠해 파랑, 노랑, 검정, 초록, 빨강의 동그라미와 ‘LIE 2024’ 그림을 그려서 그 옷을 입고 워킹하는 것으로 패션쇼 시작을 알렸다. 이 퍼포먼스는 1984년 전기공사를 하다 전기감전 사고로 두 팔을 잃은 지체장애 의수(의수란 손의 기능을 본 떠 만든 보장구) 화가 석창우의 올림픽 5성기 퍼포먼스이다.

런웨이 하는 모습 ⓒ 김민진 기자
런웨이 하는 모습. ⓒ 김민진 기자
패션쇼 마지막 인사하는 모습 ⓒ 김민진 기자
패션쇼 마지막 인사하는 모습. ⓒ 김민진 기자

이번 행사에서 김용우(무용수), 채수민(댄스 스포츠) 모델은 비장애인 사이에서 휠체어를 타고 워킹을 선보여 시선을 집중시켰다.

김용우 모델은 “이번 서울패션위크에 모델로 출연한 것이 정말 즐겁고, 패션모델이 꿈만 같았는데 키 크고 멋진 모델들과 런웨이에서 쇼를 하는 것이 설레고 재미있었으며 이번에는 조금 아쉬운 점이 있지만 기회가 되면 잘할 수 있을 것이며, 다른 장애인 모델들도 많이 출연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채수민 모델은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소개로 패션쇼라는 무대까지 서볼 수 있어서 행복했고, 처음 해보는 런웨이에서 긴장했지만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이청청 디자이너의 멋진 옷을 입고 관계자분들이 잘 챙겨주셔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게 되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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