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주상절리 길에서 봄을 맞이하다
한탄강 주상절리 길에서 봄을 맞이하다
  • 송창진 기자
  • 승인 2024.03.05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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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낭 폭포와 한탄강 하늘다리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에 취하다
비둘기낭 폭포의 모습. ⓒ 송창진 기자
비둘기낭 폭포의 모습. ⓒ 송창진 기자
비둘기낭 폭포는 '추노', '선덕 여왕', '무사' 같은 사극 드라마, 영화 촬영 명소를 소개하는 안내판. ⓒ 송창진 기자
비둘기낭 폭포는 '추노', '선덕 여왕', '무사' 같은 사극 드라마, 영화 촬영 명소를 소개하는 안내판. ⓒ 송창진 기자
한탄강 하늘다리의 모습. ⓒ 송창진 기자
한탄강 하늘다리의 모습. ⓒ 송창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24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한탄강 유네스코 지질공원에 다녀왔다. 이곳은 비둘기낭 폭포와 한탄강 주상절리 길이 있어 자연을 감상하고 걷기에 좋은 곳이었다.

국내에서 나타나는 대부분의 현무암 주상절리는 바닷가에서 나타나지만 한탄강 주상절리는 강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한탄강 지역에는 폭포, 현무암 주상절리, 판상절리, 하식 동굴 등 다양한 지형이 그대로 남아 있고, ‘대교천 현무암 협곡’, ‘비둘기낭 폭포’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비둘기낭 폭포는 한탄강 8경 중의 하나로 약 27만 년 전 용암에 유출에 의해 형성된 현무암 주상절리 협곡에서 만들어진 폭포이다, 폭포 뒤 동굴에서 “수백 마리의 백 비둘기가 둥지를 틀고 서식하였다” 하여 둥지의 한자어인 “낭”을 붙여서 비둘기낭 폭포라고 불린다.

2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박쥐가 서식하였으나 현재는 없어졌다고 한다.

위치가 기묘하고 아름다워 <추노>와 <선덕여왕>, <무사>, <백동수> 같은 사극 (역사에 있었던 사실을 바탕으로 하여 만든 연극이나 희곡)을 촬영한 장소이기도 하다.

비둘기낭 폭포에서 20분쯤 걸어 올라가면 한탄강 하늘다리가 있다. 이곳은 한탄강을 가로지르는 보도교로, 국내 유일의 현무암 침식 하천인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의 웅장함과 아찔함을 느낄 수 있는 다리였다.

하늘다리에서 내려다 본 협곡과 자연 풍경에서 웅장함이 느껴졌다.

 

하늘도 푸르고 구름도 맑아 부드러운 봄바람이 느껴져 주상절리 길을 걷는 발걸음이 경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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