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진 기자, 강동대 사회복지과 '장애학생의 졸업생 초청 특강' 눈길
김민진 기자, 강동대 사회복지과 '장애학생의 졸업생 초청 특강' 눈길
  • 이민정 기자
  • 승인 2024.03.26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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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 사회 진출 위한 장애학생의 대학생활 꿀팁' 주제

"자신의 장애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김주환교수와 강의하는 모습 ⓒ 강동대학교
강사로 나선 김민진 기자가 김주환 교수로부터 소개 받고 있다. ⓒ 강동대학교

[휴먼에이드포스트] 본지 김민진 기자가 강동대학교(총장 서석해) 사회복지과가 신학기를 맞아 새내기 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졸업생 초청 특강'에 나섰다. 주제는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위한 장애학생의 대학생활 꿀팁'. 학교는 학과 장애졸업생을 초청하여 새내기들을 위한 특강을 진행해왔는데, 이번에는 김민진 기자가 강의를 맡았다. 

김민진 기자는 2017년 이 학과 졸업생으로서 현재 휴먼에이드포스트의 8년차 기자로 일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전속배우로도 활약 중이다. 

취재기자로 각종 취재와 기사작성 업무를 8년째 해오고 있는 김 기자는 영화배우로서 나서 단편 독립영화 '나의 X언니'에서 주인공(소희)의 언니 소진 역할을 맡아 주목을 끌면서 많은 장애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자신만의 꿈을 키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강의해 ⓒ 강동대학교
김민진 기자는 "자신만의 꿈을 키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강동대학교

이날 김 기자는 특강을 통해 "장애라는 것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여건 하에서 최선을 다하며 도전한다면 못할 것도 없다. 우리 후배들도 한 사람의 사회구성원으로서 일익을 담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만의 꿈을 키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였으면 한다. 여기 계신 교수님들과 학과의 특화된 프로그램을 믿고 대학생활을 열심히 한다면 우리 후배들의 멋진 미래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모교에 대한 자부심과 후배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그는 특강 말미에 "지금은 힘든 날이 있겠지만 지나고 보면 이 이야기처럼 별거 아닌 일에 웃게 되는 날이 온다"는 드라마 한 구절을 인용하며 강동대 사회복지과 장애학생들의 대학생활에 성원을 보냈다.

이날 행사를 기획한 강동대 사회복지과 김주환 교수는 "이번 행사는 느린학습자 중심의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시작한지 4년차를 맞이하여, 그동안 배출한 졸업생에 의한 초청특강을 통해 성과를 점검하고 재학생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특히 기자로서 그리고 배우로서 장애인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는 김민진 졸업생을 통해 신입생들에게 자존감 회복과 성공적 사회진출을 위한 의지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기획되었다"며 그 뜻을 전했다.

한편, 강동대 사회복지과(학과장 이장희)는 발달장애인, 경계선 지능인, 은둔형 외톨이 등 '느린학습자'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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