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무선충전 기술이 미래를 '선 없는 사회'로…
[쉬운말뉴스] 무선충전 기술이 미래를 '선 없는 사회'로…
  • 휴먼에이드포스트
  • 승인 2017.02.0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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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공진 기술' 내년부터 조금씩 사용 가능해져

[휴먼에이드] (상상을 해보는 거예요) A씨는 2030년 서울에 살고 있어요. 직장에 다니는 A씨는 선이 없이 충전을 할수 있는 기술이 생겨난 세상에 살고 있어요. '전자파'라는 것을 이용해서 선이 없어도 휴대폰 충전이 가능해지고, 이런 원리를 이용해서 선이 없어도 충전이 가능한 전기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구매했어요.

자동차 충전은 차를 움직이게 하기 위해 기름을 넣는 것, 휴대폰에 에너지(힘)을 넣기 위해 전선을 꼽아 놓는 것을 말해요. 우리가 밥을 먹어야 움직일 수 있는 것처럼요.  

A씨는 2박3일의 시간동안 선 없이 충전이 되는 전기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타고 전국 여행을 떠났어요. A씨는 여행 중간에 한 번도 충전소에 들리지 않았대요. 도로 곳곳에 만들어져 있는 '무선충전 송신기'를 통해 항상 자동차에 전기가 충전이 되고 있었기 때문이예요. A씨가 사용한 전기 요금은 매월 마지막날 전기세와 합쳐서 돈을 내도록 되어 있어요. 우리의 미래 모습이예요. 

 

 

 

 

무선충전 기술은 우리를 '선 없는 사회'로 초대할 것 같아요.  위에서 상상해 본 A씨의 이야기처럼 '무선충전'은 사용하기에 따라 많은 것을 가능하게 하는 멋진 기술이예요. 물론 이런 기술을 우리가 사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과학자들이 많은 개발과 공부, 연구, 실험 등을 해봐야 할거예요. 

'무선충전'은 쉽게 말해서 '전기의 힘을 빛(전자기파)으로 바꿔서 선이 없이 전기의 힘을 전달하고 이렇게 전달된 전기의 힘을 '배터리'라는 곳에 넣어두는 기술이예요. 

무선충전 기술은 자기유도 방식과 자기공진 방식으로 나뉘는데요.

자기유도 방식은 전기의 힘을 '빛'으로 바꾸어 그 빛의 길을 한 갈래나 두 갈래로 나누어서 주고 받는 것을 말해요. 전기의 힘을 전달하는 거리가 1센티미터 보다 작아요. 거리가 짧아서 선으로 충전하는 것과 거의 비슷해요.

하지만 우리가 눈여겨 볼 방식은 바로 '자기공진 방식'이예요. 자기공진 방식은 전기의 힘인 '빛'과 '빛' 사이의 울림을 이용해서 전기의 힘을 모아서 전달하는 방식이예요. 아주 먼 거리까지 전기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고, 에너지가 전달될수 있는 거리 안에 있다면 많게는 8대의 기기까지 동시에 충전이 가능해요.

 

 

 

 

 

이 기술은 내년부터 조금씩 사용될 예정이래요. 많은 회사들이 자기공진 방식 무선충전 기계를 만들어서 발표할 예정인데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도 내년 자기공진 새로운 기술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해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RF프론티어 연구실장은 "자기유도방식의 안좋은 점들을 해결해  360도 방향에 관계없이 선없이 충전을 도와주는 자기공진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며 "이 기술은 현재 개발의 마지막 단계이며 2018년 공개할 계획이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아직 정확하게 선이 없는 사회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예요. 아직은 자기공진기술이 걸음마 수준이기 때문이래요.

스마트폰을 충전 위치에 정확히 올려놓지 않아도 가까운 거리에서는 충전이 될수 있도록 하는 정도의 기술이 내년에 생겨난다는 것이예요. 

완전한 무선 충전시대에 대해 비슷한 일을 하는 전문가들은 "해야 일이 아직 많고, 10년 정도 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을 하고 있어요.  

아직은 분명히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은가봐요. 하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 선 없는 사회가 생겨날 가능성은 높아요. 과학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예요.

생각해 보면 우리는 10년 전, 집 밖에서나 멀리 떨어져있는 장소에서 우리 집안의 전등을 켜거나, 에어컨을 켜고, 보일러를 켜서 집안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니까요. 



자원봉사 편집위원

최소현(성서고 1학년 / 대구)


'쉬운말뉴스' 감수위원(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 소속)

김영민(자폐성장애 / 22세 / 안양)
유종한(지적장애 / 나사렛대학교 3학년 / 22세 / 서울)
정인태(자폐성장애 / 36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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