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김민경의 맛있는 칼럼] 매서운 가시나무의 열매, 조그마한 열매가 뿜어내는 다부진 맛과 향 [휴먼에이드포스트] 며칠 전부터 손끝이 부쩍 시리다. 사무실 책상 앞에서 보내는 하루하루가 그날이 그날 같아 몰랐건만, 계절의 변화는 머리보다 몸이 먼저 알아챈다. 냉장고 문을 여는 횟수보다 전기 주전자에 물을 끓이는 일이 더 잦아졌다. 겨울이 코앞에 온 것 같으니, 늦기 전에 겨울 준비 좀 해볼까. 그래 봐야 겨우내 마실 차를 준비하는 정도지만 몇 가지 만들어 두면 꽤 유용하다.향긋하고 딴딴한 모과를 잘게 썰어 설탕에 켜켜이 잰다. 모과는 하도 야물어서 3~4개만 손질해도 손목이 얼얼하다. 채를 썰어도 좋고, 납작납작 나박썰기도 우리생각방 | 김민경 칼럼니스트 | 2020-11-02 14:51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