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기운을 막으려고 더 무서운 모습…동계올림픽과 우리 민족 지키는 수호신 역할
[휴먼에이드] 케이투팀의 강희준, 박형필 작가가 만든 '전설'이라는 작품은 나무와 짚으로만 만들어졌다. 파이어 아트 페스타에 맞게 파이어를 위한 작품 같은 느낌이다.
귀면(鬼面)은 사악한 무리를 경계하는 벽사의 화신이다. 인간이 추측하고 만든 귀(鬼)의 얼굴이다. 우리 민족은 질병·죽음·재앙 등을 사악한 귀신의 탓이라 믿었다. 또 이런 귀신을 쫓는 것은 더 강하고 사나운 귀신이라야만 한다고 여겼다. 그래서 귀신이나 도깨비의 힘을 빌리려 하였다.
지구촌의 안녕과 동계올림픽의 무사한 성공을 위해 이런 조형물이 세워졌나 보다. 언제 어느 곳으로 들어올지 모를 사악한 무리의 거스름과 좋지 않은 것들, 즉 나쁜 기운을 막는 수호신 역할을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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