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에서 만나는 클래식⑤ 애니메이션 〈소울〉
공연장에서 만나는 클래식⑤ 애니메이션 〈소울〉
  • 송창진 기자
  • 승인 2021.01.21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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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감성과 기발한 상상력의 만남
영화 '소울' 포스터예요. ⓒ 송창진 기자
영화 〈소울〉 포스터예요. ⓒ 송창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1월20일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소울>을 관람했습니다. 
<소울>은 지난해부터 개봉을 기다려온 작품으로 <니모를 찾아서>, <토이 스토리>, <인사이드 아웃>을 제작한 디즈니·픽사의 새로운 장편 애니메이션이에요. 

<소울>은 칸 영화제에서 "올해 최고의 영화"로 인정받았고 평론가들은 "<업>의 따뜻한 감성과 <인사이드 아웃>의 기발한 상상력의 만남"이라고 극찬했어요. 

'인사이드 아웃'처럼 귀엽고 부드러워진 '조'와 영혼 '22'예요. ⓒ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인사이드 아웃〉처럼 귀엽고 부드러워진 '조'와 영혼 '22'예요. ⓒ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소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영화예요. 

'22'는 링컨, 간디, 테레사 수녀까지 최고의 멘토들도 포기한 냉소적인 태도를 지닌 캐릭터이고, '조'는 평생 꿈꿔온 무대에서 연주하게 된 날 '태어나기 전 세상'의 영혼으로 변신한 캐릭터예요.

제작자 피트 닥터는 "이 영화는 삶이 우리에게 무엇을 주고 우리가 삶에 무엇을 줄수 있는지를 설명한다"고 했어요. 
 
영화 <소울>에는 서로 대조적인 두 세계가 등장하는 만큼 서로 다른 스타일의 음악이 필요해 재즈음악이 클래식처럼 잔잔하고 평온함을 주는 음악과 신디자이어의 전자음악으로 새로운 느낌을 주고 있어요. 

3D와 2D로 융합된 '태어나기 전 세상'의 모습이에요.  ⓒ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3D와 2D로 융합된 '태어나기 전 세상'의 모습이에요. ⓒ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소울>이 더욱 기대되었던 이유는 상상력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태어나기 전 세상'과 리얼리티를 살린 현실 세계 '뉴욕' 등 픽사의 예술적 감각이 녹아든 기술력 때문이에요. 

애니메이션 <소울>은,  꿈은 거대한 목표와 성취가 아니라 관심사를 찾아 일상을 즐기고 찾는 것임을 알게 해준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예요. 

 

* 현재 송창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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